한계사업 정리등 사업재구축 작업에 한창인 두산상사(대표 최종인)가 의류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채택, 최근 미 「제이크루」브랜드를 도입해 캐주얼시장에 진출하는등 의류사업 확장에 본격 나섰다.이는 유통사업을 강화한다는 그룹방침에 따른 것으로 두산은 앞으로 캐주얼시장을 비롯해 여성복, 남성복, 내의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삼성물산의 에스에스처럼 의류사업부를 독립법인화할 계획이다.
두산상사는 23일 본격적인 의류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미 유명의류브랜드인 「제이크루」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직수입, 21일 강남구 압구정동에 직영점을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제이크루는 미 정통 고품격 캐주얼브랜드로 세련되고 단순한 라인과 편안함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은 올해 22개의 매장을 확보해 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2000년까지 7백억원으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섬유, 피혁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며 『유통사업 강화라는 그룹방침에 따라 의류사업과 외식사업을 신규 전략사업으로 채택,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