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업체 ADT캡스가 SI(System Integration)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브래드 벅월터(사진) ADT캡스 대표는 15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매출의 10% 비중을 차지하는 SI사업 매출을 2015년까지 2배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를위해 “국방ㆍ건설ㆍ공공ㆍ금융ㆍ물류 등 5개로 시장을 세분화하고 목표 시장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LG CNS, LS사우타 등 국내 주요 SI업체 10곳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신규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회사측이 추산한 목표시장의 시장규모는 2,300억원(2013년 기준)이다.
ADT사이트큐브(sightcube), ADT서베일런트(surveillent) 등 지능형 통합관리 시스템에 대한 영업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ADT사이트큐브는 중대형 빌딩에 필요한 출입통제, CCTV, 주차관리 등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DT서베일런트는 공항ㆍ항만ㆍ경기장 등 대규모 시설에 필요한 보안 장비를 단일시스템으로 연결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윤덕원 전무는 “ADT서베일런스는 CCTV, 출입통제시스템 등 모든 상황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의 시스템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공항, 컨벤션홀 등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벅월터 대표는 “SI는 아직 미성숙한 시장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다른 분야보다 뚜렷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SI시장 지배적 사업자 중 한 곳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