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美 스텔스전투기 F-22 4개월 만에 다시 난다

산소장치 결함 우려로 비행 전면 금지됐다 해제


美 스텔스전투기 F-22 4개월 만에 다시 난다 산소장치 결함 우려로 비행 전면 금지됐다 해제 산소공급장치 결함 가능성 탓에 지난 5월초 비행이 전면 금지됐던 미국의 최신형 스텔스전투기 F-22 랩터가 4개월여 만에 다시 하늘을 날게 됐다. 노턴 슈워츠 미 공군참모총장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결정 사실을 밝히고 “우리는 각종 연구와 조사를 통해 충분히 이해를 하게 됐고, 비행 복귀는 신중하면서도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츠 총장은 “전투기 승무원들의 위험을 관리하고 있으며, F-22의 수행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산소 시스템 연구 및 관련자료 수집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워츠 총장은 이밖에 조종사들이 추가 보호장비를 이용하는 한편 생리학적 검사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공군은 조종사들이 저산소증과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12차례에 이르자 지난 5월 3일 F-22 랩터에 대한 전면적인 비행금지 조처를 내렸다. 미 공군은 현재 160여대의 F-22 랩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187대를 제작할 계획이다.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는 본래 적 전투기를 상대로 한 공중전을 위해 제작됐으며,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도의 리비아 공습이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국방예산 절감을 위해 최고가의 차세대 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100대 추가 생산 계획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오는 11월이나 12월께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면서도 국방부가 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연기 쪽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철통 방어' 한국군, 실전같은 훈련 화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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