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지난해 4ㆍ4분기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16일 하나투어는 4ㆍ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제무제표 기준 잠정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38%, 756.56% 늘어난 649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2011년 4ㆍ4분기보다 138.42% 늘어난 72억원을 달성해 높은 수익증가율을 보였다. 이로써 하나투어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1%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도 2,589억원, 298억원으로 각각 14.355, 52.83%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이 같은 실적발표에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치를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시장의 예상치인 매출액 850억원선과 영업이익 80억원선을 모두 만족시켰다”며 “원화강세와 유가 안정 등 대외적인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올해도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이날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대감이 주가에 미리 반영된 탓으로 전날보다 0.97%(600원) 내린 6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