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55·65인치 울트라HD TV 내달 잇단 출시

삼성전자가 55인치, 65인치 등 신규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를 다음달 출시하는 등 UHD TV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85인치 UHD TV를 시장에 내놓은 지 5개월 만에 55ㆍ66인치 등 보급형 제품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UHD TV는 기존 풀(Full)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높고 영상의 선명도와 생생함도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4단계 화질 알고리즘 엔진을 적용해 표준화질(SD)과 풀HD 영상 모두 UHD급의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UHD 방송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모든 UHD TV에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향후 UHD 방송 표준 결정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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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1위 TV 업체로서 UHD TV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혁신제품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무한격차’의 경쟁력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UHD TV를 출시하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LG전자도 조만간 보급형 UHD T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일본의 소니는 최근 55인치 화면에 가격은 삼성전자의 8분의1 수준인 UHD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센스ㆍ하이얼 등 중국 TV 메이커들도 UHD TV 출시를 서두르는 등 UHD TV 시장을 놓고 한중일 전자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UHD TV 시장은 올해 93만대에서 2016년 987만대로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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