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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대란' 이어 아이폰5마저… 경악

영업정지 기간에… 아이폰5 보조금 경쟁?<br>실구입가 19만원대 까지 내려



'갤럭시S3 대란' 이어 아이폰5마저… 경악
영업정지 기간에… 아이폰5 보조금 경쟁?실구입가 19만원대 까지 내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5의 실구입 가격이 19만원대까지 내려갔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는 32만원대의 아이폰5가 등장했다. 이는 아이폰5 16기가바이트(GB)모델ㆍ2년 약정 가입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다. 아이폰5의 출고가가 81만4,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가이드라인(한 대당 27만원)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 여기에 롱텀에볼루션(LTE) 62요금제를 택할 경우 13만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실구입가가 19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이미 지난해 9월 갤럭시S3의 가격이 1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소위 '갤럭시S3 대란'으로 회자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은 아이폰5로 보조금 경쟁이 확대된 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는 이전까지 애플 본사의 결정 없이는 가격이 내려가지 않았던 제품이다. 게다가 아이폰5는 지난달 7일 국내에 출시된 신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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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영업정지를 앞둔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경쟁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에는 가입자 유치가 중단되기 때문에 영업정지를 전후로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지급 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5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본사 차원의 정책이 아니다"라며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도 있는 만큼 온라인보다는 공식 대리점을 통해 휴대전화를 구입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정지 상태다. LG유플러스 후에는 SK텔레콤, KT가 22~24일씩 영업정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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