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대거 내려졌다.
기상청은 1일 오후 서울 양천ㆍ구로 등 7개구와 안양ㆍ과천ㆍ성남시 3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최고기온이 23~29도를 오르내리면서 날이 덥고 바람이 약하며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오후3시를 기해 서울 지역의 7개구 오존주의보가 발령됐고 이어 안양시ㆍ과천시ㆍ성남시 전역에도 주의보가 발령됐다. 주의보 발령 직전 안양 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는 주의보 발령 기준치 0.120ppm을 넘어선 0.130ppm을, 과천 지역은 0.120ppm, 성남시는 0.121ppm을 기록했다.
각 지역의 오존주의보는 발령 한시간 뒤 모두 해제됐다. 올 첫 오존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7일 늦은 것이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ㆍ어린이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