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운수창고·증권업 2%대 '미끄럼'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일보다 4.10포인트(0.23%) 하락한 1,775.54로 거래를 마감했다.


고용과 제조업 지표의 예상외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1% 이상 떨어졌다는 소식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장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것도 투자자들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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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 개인 등 3대 투자주체가 모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이 259억원을 내다 팔아 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159억원, 외국인은 7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프로그램매매에서 2,4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36%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증권업도 2% 이상 떨어졌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섬유ㆍ의복은 1.6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화학도 1.0% 이상 올랐다.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 건설, 통신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자사주 매입 종료가 임박한 현대차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LG화학 만이 1% 이상 올랐을 뿐, 삼성전자, 포스코 등 나머지는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 377개 종목이었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한 406개는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5,225만주, 거래대금은 4조5,6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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