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최근 미국의 전력회사 두 곳으로부터 총 6,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전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5일 프로그레스에너지에 230kV급 전력케이블과 접속자재를 공급해 오는 2008년 상반기까지 탬파베이 지역의 전력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뉴욕 지역 전력을 관할하는 키스팬에도 138kV급을 포함한 초고압 케이블을 3년간 단독 공급하는 장기 수주를 따냈다.
대한전선의 한 관계자는 “미국 초고압 전력시장에서 넥상스(Nexans)ㆍ프리즈미안(Prysmian) 등 세계 선두권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처음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는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