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사진) 여사가 11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대통령실 직원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대입수능일을 이틀 앞두고 오늘 직원들을 통해 수험생 자녀들에게 찹쌀떡 선물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여사에게서 선물을 받은 자녀들은 경호처 직원 및 자녀 71명을 포함해 모두 121명이다. 김 여사의 이번 선물은 최근 제2부속실 직원들을 불러 “직접 만나 격려해주지 못 하더라도 선물로 용기를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평소 행사장에서 경호관들이 식사를 했는지 꼼꼼히 챙기는 등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