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1천10원선 중반으로 밀렸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8.10원 급락한 1천15.5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한달여만에 1천20원선을 회복한 환율이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1천10원대로 주저 앉았다.
이날 환율하락폭은 `BOK(한국은행)쇼크' 때인 지난달 22일 17.20원이 폭락한 이후 가장 크다.
이날 환율은 전날 폐장가보다 0.60원 하락한 1천2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10여분만에 1천20원선이 붕괴됐으며 이어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오후들어 1천15.20원까지 떨어진 후 소폭 반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물량이 대거 등장한데다 역외세력도매도세로 돌아섰으며 그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손절매물까지 내놓아 낙폭이 컸다"면서 "외국인의 주식배당금 송금 수요도 기대만큼 많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도 환율하락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7.04엔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