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영일 외무성 부상이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 등과 2차 6자회담 개최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했다.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차기 6자회담과 관련,“분위기가 훨씬 좋을 것”이라고 말해 차기 6자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임을 내비쳤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차회담 개최시기로 내달 17~19일이 거론되고 있으나 대북 안전보장에 대한 이견이 최종 조율되지 않아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간에 실무자급으로 구성되는 일종의 사무국 설치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아사히 신문은 23일 한 미 일 중 러 5개국은 내달 17일부터 베이징에서 2차 6자회담을 개최하되 대북 안전보장문서화는 일단 미루기로 합의했다고 워싱턴 소싱통을 인용, 보도했다.
<김정호 기자 azur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