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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 70회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산하 핵심 기구인 전략정책위원회(SPC·Strategy and Policy Committee)의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SPC는 IATA의 주요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실질적으로 수립하고 결정하는 기구다. 31명의 IATA 집행위원회 위원들 가운데 총회를 통해 선출된 11명의 핵심위원이 SPC 위원으로 활동한다.
조 회장은 지난 96년부터 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선임으로 앞으로 2년간 SPC 위원으로 IATA의 장기 발전 전략 수립하고 각종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의 IATA SPC 선임은 30년 넘게 글로벌 수송 물류 그룹을 이끌어온 전문적인 식견과 풍부함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제항공 업계에서 대한민국과 대한항공의 위상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IATA는 항공 운송 발전과 문제 연구, 국제항공 운송업자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4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항공사간 국제협력 기구로 현재 전세계 118개국, 240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