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내수부진 길어지나

2월 점유율 49%로 3개월째 50% 밑돌아<br>쌍용·르노삼성은 전체 판매 15%이상 늘어

현대차 내수부진 길어지나 2월점유율 48.5%로 3개월째 50% 밑돌아쌍용·르노삼성은 최고 17% 판매증가 보여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현대차가 3개월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밑돌았다. 반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최고 17%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한달 동안 모두 19만1,23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내수시장 점유율도 48.5%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밑돌았다. 기아차 역시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하락한 2만1,411대를 판매했다. 수출도 13.0% 떨어진 8만1,96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체 판매량(10만3,373대)이 10.7% 하락했다. 다만 뉴 오피러스는 전년 동월 대비 345.1% 늘어나 '뉴 오피러스 효과'는 지속됐다. GM대우는 내수시장에서 17.0% 늘어난 1만141대, 수출시장에서 32.2% 늘어난 5만2,530대의 성과로 전체 판매량이 29.5% 증가한 6만2,671대를 올렸다. 이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이다. 쌍용차는 2월 한달 동안 전체 15.8% 늘어난 1만948대를 판매한 가운데 내수 부문은 18.3% 증가한 4,802대, 수출은 13.8% 늘어난 6,146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시장의 이 같은 약진은 카이런이 전년동기 대비 34.8%나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지난 한달 동안 전체 1만4,304대를 팔아 17.3%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2월까지 자동차 내수시장이 비수기인 만큼 3월부터 각 사들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내수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며 "3월에는 현대차가 내수시장에서 50%를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와 GM대우의 성장세가 이어갈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7/03/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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