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기업 10곳 중 8곳에서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49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76.3%인 377개사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12.2%, '미정'은 11.5%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동기(27.7%)에 비해 48.6% 포인트 늘어났다.
채용 계획을 기업별로 살펴보면 ▦외국계기업(80%) ▦중소기업(77.3%) ▦대기업(64.3%) ▦공기업(63.6%)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지ㆍ가구'(100%)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계철강(90%) ▦제약(85.7%) ▦기타(84.8%) ▦출판ㆍ매체(83.3%) ▦전기ㆍ전자(82.8%) ▦금융ㆍ보험(82.4%) ▦물류ㆍ운수(80%) ▦정보통신(79.3%) 등의 순이었다.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기술ㆍ기능직과 ▦영업ㆍ영업관리(각각 28.4%,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 ▦제조ㆍ생산(25.7%) ▦연구개발(15.9%) ▦재무ㆍ회계(13%) ▦서비스(9%) ▦정보통신(8.5%) 등이 있었다.
채용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라는 의견이 52.8%로 절반을 넘어 고용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채용시기는 '7월'(53.1%,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수시채용'(30.8%), '8월'(15.4%), '9월'(9.8%), '10월'(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인력 채용형태는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다는 기업이 62.3%였고, '경력만 채용'은 19.1%, '신입만 채용'은 18.6%로 나타났다.
신입과 경력을 모두 선발한다는 기업의 채용 비중은 평균 신입 대 경력 비율이 47대53으로 경력 채용 비중이 더 높았다.
또 남성과 여성의 채용 비중의 경우는 평균 55대45로 남성의 비율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60개사)은 그 이유로 '현재 인원으로도 충분해서'(30%)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상반기에 필요인력충원을 완료해서'(25%),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15%),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10%),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서'(10%)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