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조사, 지난해比 10.9% 늘어날 것지난해 전반적인 세계경기의 침체 여파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한국의 정보기술(IT) 시장이 올해는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나타낼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IT시장 규모는 총 113억9천1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의 102억7천만달러에 비해 10.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하드웨어의 경우 0.7% 성장에 그치는 반면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부문은 각각 17.7%와 31.6%의 비교적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제품별로는 지난해 28.5%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PC시장이 올해도 4.2%의마이너스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반면 서버시장은 지난해 22.2%마이너스성장에서 올해는 3.2%의 플러스 성장이 예상됐다.
특히 지난해 전반적인 IT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23%의 플러스성장을 기록했던IT서비스 부문은 올해도 고성장기조를 이어가며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이 지난해 26.2%에서 올해는 31.1%로 늘어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전체 IT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17.7% 감소한 102억7천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