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한류가수들의 스타마케팅을 통해 부산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열리는 콘서트를 '부산방문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 부산시관광협회, 여행사 등 관련 업계와 공동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성그룹 슈퍼주니어를 비롯 사이니, 카라, SG위너비, 다비치, 2PM 등 대형 가수들이 출연한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가수 공연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는 부산시는 올해도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지사와 후쿠오카 지시와 함께 공연초대권이 포함된 관광상품을 인터넷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부산시관광협회도 일본ㆍ홍콩 등 동남아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를 통해 한류스타 공연 참관을 위한 관광객을 모으고 있으며, 공연 기간에 맞춰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부산으로 유인하기 위해 특별좌석을 마련하고 무료초대권 배포에 들어갔다.
코레일 부산지사에서도 KTX 승차권 할인과 함께 공연 무료 입장권을 엮어 1박2일의 부산관광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부산시는 당일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전체 5만명 규모의 좌석중 5,000여석을 마련해 두고 있다.
부산시 관광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의 젊은층 여행 트렌드가 가족과 연인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층의 감각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계층별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