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게르하르트 프리츠 쿠르트 슈뢰더(Gerhard Fritz Kurt Schroder) 전 독일 총리가 22일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방문, 특별강연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독일통일 및 연정경험과 한국에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40분간 강연이 진행된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번 강연을 통해 경기 연정에 대한 총평과 함께 앞으로 경기 연정과 통일 한국 속 경기도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필요한 유익한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한다.
슈뢰더 전 총리는 강연 후 남경필 지사, 강득구 의장과 양당 대표 등과 오찬간담회를 함께하며 경기연정과 통일한국을 대비한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슈뢰더 전 총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 표선 해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제7대 독일연방공화국 총리를 지낸 슈뢰더 전 총리는 재임 기간(1998~2005년) 동안 독일 통일 후 혼란스러운 정치·경제적 상황에서도 사민당·녹색당 연정을 성사시켰으며, 안정화된 정치 환경 속에서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하르츠 개혁을 성공해 독일 제2의 경제부흥을 이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