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OCN '경성 기방 영화관' 日 수출

"판권 가격 업계 최고수준"


케이블 채널 OCN의 TV무비 '경성 기방 영화관'이 종영 전에 일본에 수출됐다. 채널 OCN의 방송사인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1일 일본의 케이블ㆍ위성 채널 소넷에 '경성 기방 영화관'의 케이블 위성 및 비디오 판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판권가격은 비밀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케이블TV 판권가격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성기방 영화관의 판권 수출가격은 수억원대로 알려졌다. 소넷(So-net Entertainment Corporation)은 일본 '소니 그룹' 계열의 케이블ㆍ위성 채널로 아시아 드라마를 전문으로 편성하며 국내 지상파 드라마 '유리구두' '불새' '마왕' '연인' 등의 한류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다. 온미디어는 '경성 기방 영화관'의 전편 '메디컬 기방 영화관'을 지난 4월부터 일본 소넷에서 '시크리트 룸(Secret Room)-영화관의 여인들'이라는 이름으로 방영해 좋은 반응을 얻자 이례적으로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수출 계약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서영과 채민서가 주연으로 출연중인 '경성기방 영화관'은 1920년대의 경성을 배경으로 기방 영화관을 둘러싼 유쾌한 치색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소넷의 구매담당자는 "일본 내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좋아 시즌 2 '경성기방 영화관'은 기획 단계부터 구매의사를 밝히고 OCN측과 협의를 거쳐왔다"며 "경성기방 영화관은 오는 10월 일본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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