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니정보, 철도신호시스템분야 선진화 앞장

마니정보, 철도신호시스템분야 선진화 앞장고속철사업등 기술력호평…올 30억원 매출전망 「모든 철도차량의 안전운행을 보장한다」 마니정보(대표 김재국·金在國)가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철도신호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서며 국내 철도(지하철, 국철 등 포함)차량의 안전운행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 시스템은 원격집중감시장치(CTC)를 핵심축으로 한 컴퓨터 운영체계로 철로위에 있는 모든 차량을 확인하고 그 운행 계획및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시, 관리하는 첨단 설비다. 즉 관제탑 기능의 사령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차량움직임을 자동 체크하고 통제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완벽한 안전과 무인 운행을 실현시켜주고 철도차량의 효율적 운행을 뒷받침해 철도수송능력을 배가시키는 기능도 한다. 마니정보는 철도신호시스템 분야서 최고수준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LG산전의 핵심 전문인력 11명이 지난해말 독립, 출범했다. 金사장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수준이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50%에 불과한 철도신호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과감히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내 철도의 CTC화율은 경부선을 중심으로 30%선에 불과하다. 50%를 넘어서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훨씬 뒤쳐져 있는 것. 정부와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는 그래서 단계적으로 CTC관련 투자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어서 철도신호시스템사업의 성장은 폭발적이다. 해외시장도 매우 넓다. 마니정보는 직원들이 평균 8년안팎의 경력과 독보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용자위주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 벌써 국내서 독보적인 수준의 시스템구축회사로 평가받으며 고속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경부고속철 관련사업을 알스톰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부산 철도와 지하철, 대전철도 CTC사령실 등의 구축및 유지보수사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사령실 구축작업은 조그만 실수가 엄청난 사고를 야기하기에 무엇보다 축적된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金사장은 『마니정보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경력이 어우러져 완벽한 철도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마니정보는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나서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하는 한편 무선통신 등 정보통신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입력시간 2000/06/27 19: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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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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