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030선 밑으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2,030선을 내줬다. 장초반 동반매도 하던 기관이 매수세로 방향을 돌렸지만 개인 역시 매도세로 전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0.51%(10.36포인트) 내린 2,028.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전날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순매도를 확대하며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중국 9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시장의 기대치(50.0)보다 다소 높은 50.5를 기록했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42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역시 265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기관은 2,65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20% 떨어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1.87%), 운송장비(-1.52%) 등도 떨어졌다. 반면 은행(1.74%), 통신업(1.66%), 서비스업(1.3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POSCO가 5.65% 떨어졌고 기아차(-2.56%), 삼성전자(-2.27%), 현대차(-2.05%)도 내렸다. NAVER(5.57%), 신한지주(1.76%) 등은 오름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1%(1.79포인트) 하락한 575.5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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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2,030선까지 밀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1%(14.55포인트) 하락한 2,039.2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안이 부결로 끝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 상장 첫 날 급등하며 기대감을 충족 시켰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3·4분기 기업실적 우려가 지수에 부담을 주며 2,030선 밀려났고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대외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과 수급의 부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2,31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4억원과 234억원의 순매수를 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지전자, 건설업, 기계업,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업, 화학, 철강금속 등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업, 음식료업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고 한국전력, SK텔레콤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69%(4.03포인트) 내린 577.35 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241억원, 기관도 142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391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하고, 동서, 다음, 컴투스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0원 내린 1,040.7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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