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와 후원사 계약… 2006년 독일월드컵 겨냥
교보생명이 한일월드컵 축구열기를 기업이미지로 이어가기 위해 관련 상품을 내놓는 등 본격적인 축구 마케팅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이를 위해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공식후원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겨냥해 월드컵 응원보험을 인가받아 오는 9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새로 선보일 보험상품은 현지 응원단을 위한 응원비용과 각종 재해가 보장되는 '2006 서포터스 저축보험(가칭)'과 국내 응원단의 각종 재해를 보장하는 '2006 서포터스 보장보험(가칭)' 등 두종류다.
'2006 서포터스 저축보험'은 항공료ㆍ입장비ㆍ숙박비 등 일체의 응원경비와 재해사고시 최고 5,000만원을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독일 현지 사정과 응원단 규모를 고려해 선착순 1만명에게만 한정판매될 예정이다. 월납입 보험료는 11만원선이다.
'2006 서포터스 보장보험'은 길거리 응원을 펼치는 등 활동성이 강한 국내 응원단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재해나 추락 등 각종 재해사고시 최고 1억5,000만원을 보장해준다.
순수보장형의 경우 보험료는 월 1만원선이다.
이들 상품에 가입하면 국내 축구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받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지며 가입자가 좋아하는 선수나 구단을 지정, 후원할 수도 있다. 특히 2006 서포터스 보장보험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현지 응원단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교보생명은 종신보험 20억원, 현금 20억원 등 총 40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대한축구협회의 공식후원사가 됐으며 2006년 8월까지 소집되는 남자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팀 선수 및 코칭 스태프에 대해 상해보험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