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경 간부 경비정서 추락사

완도해경소속 김일규 경위…안전점검중 갑판서 미끄러져 사고

24일 오후 6시 40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면 도청항 선착장에 정박중이던 완도해경소속 129경비정에서 김일규(48.여수시 여서동) 경위가 바다로 빠져 동료 경찰관들이 긴급 구조,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숨졌다. 김 경위가 탄 경비정은 이날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자 피항을 위해 도청항에 막 입항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입항 직후 경비정 밧줄 안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갑판을 나갔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경비정과 선착장 콘크리트 사이의 바다로 추락했다. 경찰은 김 경위가 미끄러운 갑판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김 경위가 바다에 빠지는 순간 동료 경찰관 3명이 뛰어들어 구조, 병원으로 옮겼으나 추락 당시 선착장 콘크리트에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숨진 것 같다"고 말했다. (완도=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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