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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4] 우루과이, 잉글랜드 2대 1로 꺾고 첫승

우루과이가 루이스 수이레스(리버풀)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대 1로 꺾었다.

우루과이는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수아레스가 혼자 2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를 침몰시켰다.


우루과이는 벼랑 끝에서 되살아나 이탈리아와의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해 자력으로 16강 합류가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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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지난달 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수아레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우루과이를 구해낸 경기였다. 수아레스는 전반 39분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골 지역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우루과이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하지만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0분 글렌 존슨(리버풀)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넘어지면서 밀어준 볼을 왼발로 차 넣어 만회골을 넣었다. 월드컵 본선 무득점 행진도 10경기 만에 깨뜨렸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후반 40분 우루과이 수문장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가 앞으로 길게 찬 볼을 그대로 받아 골 지역까지 침투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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