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콤텍시스텍] 인도 합작법인 설립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이 국내 네트워크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다.콤텍시스템은 17일 미국의 모토로라ING사와 합작으로 인도에 SI(시스템통합) 및 네트워크 장비의 판매를 담당할 CCIPL(CONVERGENT COMMUNICATIONS INDIA PVT LTD)을 설립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콤텍시스템과 모토로라ING의 네트워크 장비의 판매를 담당할 CCPL은 양사가 70만달러를 투자, 연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공동법인의 경영권은 콤텍측이 가진다. 이 회사는 인도의 남부·중부·북부를 상징하는 델리와 뭄바이, 방갈로에 각각 사무소를 두는 등 기존 모토로라ING 인도법인의 영업망을 그대로 인수받을 예정이다. 콤텍과 모토로라의 제품을 모두 판매함으로써 토털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할 CCPL은 여간 시장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인도 네트워크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99년 시장개방을 앞둔 ISP분야와 금융분야, 인도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분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 부문을 주 타깃으로 설정하고 내년초부터 본격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콤텍측은 현지법인을 통해 LAN(근거리통신망)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를 판매해 내년 500만달러, 2000년 1,000만달러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콤텍측 관계자는 『인도법인을 설립을 계기로 중국 및 동남아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3289-0465-66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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