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陳부총리 "올 연2%대 저성장 불가피"

대한생명 매각 연내 가닥…하이닉스 문제 정부개입 없다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우리 경제는 올해 연 2%대의 낮은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 '한국경제의 활로는 무엇인가'라는 토론에 출연, "테러사태로 미국의 경기 회복시기가 당초 전망했던 올 4.4분기보다 6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우리 경기 회복시기도 미국의 테러전쟁 후유증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6개월정도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미국의 대테러 보복전과 관련,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상경제대책은 대부분 준비돼 있고 일부는 이미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긴장하되 심리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금시장 안정, 투자활력 회복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체질 강화는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이와 함께 "하이닉스반도체 문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규자금 문제는 하이닉스가 철저한 자구노력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또한 "대한생명 매각은 세계 유수 보험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테러사태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연내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서울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도이체방크 캐피털파트너스(DBCP)와의 협상이 잘 안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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