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백두산 비경 제대로 본다

산악여행 전문 「고어텍스 아웃도어 클럽」이 백두산의 숨겨진 비경을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았다. 백두산은 중국쪽 면적만 전라북도 크기만한 정도로 광활하다. 그러나 그동안은 지프를 타고 올라가 5분 걸어서 천지를 본 뒤 사진 몇장 찍고 끝내는 게 전부였다. 백두산 서쪽은 입산이 통제돼 북쪽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고어텍스는 중국의 국립공원관리공단격인 「길림성 장백산보호구」와 손잡고 쪽 백두산의 진면목을 빠짐없이 공개한다. 출발은 거대한 원시림 한가운데 있는 청석봉산장부터. 천지로 오르는 길은 여유롭고 적막한 트레킹 코스다. 몽골의 대초원처럼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로 참돌꽃·만병초 등 들꽃이 피어있고, 7월에도 잔설이 녹아 개울을 이룬다. 하산길의 노호배(호랑이등)능선은 용암으로 깊게 패인 계곡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사스레나무 원시림은 빽빽한 나무숲에 가려 하늘이 보이지 않고 이끼들이 두툼하게 자라 있다. 보라색 부채붓꽃밭을 헤치고 가본 왕지는 또 하나의 절경. 높이 74M의 금강폭포, 100만년전 화산이 분출해 만들어낸 깊이 100~ 150M, 길이 십여㎞의 금강대협곡 등도 신비감을 더한다. 오는 23일 5박6일 일정으로 1회만 출발. 이후에는 산불예방기간이라 입산을 금지시키기 때문이다. 참가비는 122만원으로 약간 비싼 편. 그러나 고어텍스측은 생수값등 여행에 필요한 경비 일체와 여행의 질을 책임진다고 자신한다. 금강폭포 주변에서 야영도 가능하다. 문의 (02)782-0458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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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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