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교육기관 등을 위한 전용 초고속국가망 인터넷 시스템이 다음달말까지 구축돼 시험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룡정보시스템(대표 김용서)은 정보통신부가 초고속국가망 사업중 한국통신과 한국전산원에 발주한 공공기관 전용 인터넷망의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다음달말까지 구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관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한국전산원은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각종 행정·연구·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범서스에 들어간 뒤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공·연구·교육기관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속도가 빠른 전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및 연구,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통부 초고속국가망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갈수록 폭증하는 민간 인터넷 사용자들과 별도의 망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인터넷을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행정기관을 비롯해 연구, 교육기관들은 민간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상업용 인터넷을 사용함에 따라 비싼 이용료를 내면서도 엄청난 트래픽 때문에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이 인터넷망에는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를 비롯, 전국 80개 지역의 2천8백여개 기관이 연결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에만 1백30억원이 투여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사업자인 쌍용정보통신은 초고속 정보교환 등 첨단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