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필코전자 등 4개사 22∼23일 코스닥 입찰

필코전자, 모아텍, 삼화기연, 남성알미늄 4개사가 오는 22∼23일 이틀간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주식입찰을 실시한다.이번에 주식입찰을 실시하는 기업들은 입찰 최고가격이 주식본질가치(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감안해 산출한 이론주가) 대비 평균 1백50%선에 그치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예상 수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주식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은 입찰이 끝나는 오는 23일 이전까지 입찰대행 주간사 증권사에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미 해당 증권사에 주식거래 계좌가 있는 투자자들은 별도의 장외주식 거래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은 22∼23일 이틀간 주간사 증권사의 본·지점에 입찰희망서 및 입찰보증금(입찰가격의 10%)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입찰 결과는 29일 주간사 증권사에서 발표하며 환불 및 추가납입은 29일, 주금납입은 30일까지 완료하면 된다. ◎필코전자/국내콘덴서 시장 50% 점유 10만주의 주식을 입찰하는 이 회사는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콘덴서 및 저항기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필립스사가 1백% 출자해 지난 74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필립스의 부품생산기지로 운영되다 지난 94년 1백% 국내법인으로 전환하며 상호를 필코전자로 변경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별 국내 시장점유율은 콘덴서 50%, 특수콘덴서 20%, 저항기 7% 수준이다. ◎모아텍/전기변환장치등 전문생산 2만9천주의 주식을 입찰하는 이 회사는 전기 변환장치 및 초정밀 소형모터를 전문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스텝핑모터는 컴퓨터가 디스켓의 자료를 읽어들이거나 저장할 수 있도록 위치를 찾아주는 핵심부품으로 컴퓨터 및 보조기억장치, 비디오, 오디오, 프린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삼화기연/과전류계전기 국내 첫 개발 지난 81년 설립된 이 회사는 3만3천2백50주를 입찰하며 전기변환장치 및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를 전문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터의 손실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터보호용 전자식 과전류계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매출액의 15%가량을 꾸준히 기술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자식 과전류계전기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알미늄/부채율 277% 재무구조 안정 알루미늄섀시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이번에 2만4천주를 입찰한다. 이 회사의 국내 알루미늄섀시 시장의 점유율은 아직 2.5%에 그치고 있으나 마감공정에 필수적인 피막공장을 지난 8월 준공함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백% 증대되는 한편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자본금 대비 부채규모)은 2백77.7%로 동업계의 평균 부채비율 4백2.4%에 비해 재무구조가 비교적 탄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형기 기자>

관련기사



김형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