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FT-LCD TV 디자인 美서 호평LG전자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TV가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미국 산업디자인 전문잡지인 「ID매거진」이 자사의 15.1인치 TFT-LCD TV를 소비재부문 우수 디자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산 TFT-LCD TV가 우수상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잡지는 LG전자의 제품이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제된 디자인으로 다양한 기기와 결합할 수 잇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초박형·초경량으로 벽걸이용 TV나 PC용 모니터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며 『TV뒷면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막대기 형태의 지지대를 채택, 사용자가 별도의 받침대없이 한번의 동작으로 설치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이 제품을 처음 출시했으며 올 7월에는 국내 최대 사이즈인 22인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TFT-LCD TV 및 모니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작년대비 270%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 약 1,20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02년에는 일반 브라운관 TV 및 모니터를 상당수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9/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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