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왼쪽) GS그룹 회장과 허남각(〃두번째)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오른쪽)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김기영(〃세번째) 연세대 교수, 이건춘(〃두번째)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이 여수 GS칼텍스의 공장을 방문, 원유부두의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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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계열사 현장경영으로 본격적인 그룹 안살림 챙기기에 나섰다.
허 회장은 지난 8~9일 이틀간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홀딩스 사장을 비롯해 김기영 연세대 석좌교수 등 GS홀딩스의 사외이사들도 동행했다.
GS측은 이번 현장방문이 GS그룹 내 자산과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GS칼텍스의 생산시설에 대한 점검 및 정유공장 운영에 대한 지주회사 이사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여수공장에서 허창수 회장은 여수생산본부장으로 있는 친동생 허진수 부사장의 안내에 따라 하루 65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원유정제시설과 세계 최대 규모인 방향족(BTX) 공정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직접 생산공정을 둘러보는 등 현장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허창수 회장은 “사외이사들이 주요 자회사를 직접 방문해 회사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