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사진)의 역동적인 왼손 시구가 화제다.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년 프로야구 SK-삼성 경기에서 시구를 선보인 문정희는 야구 마니아다운 멋진 포즈로 힘차게 공을 던져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SK측의 초청으로 시구를 하게 된 문정희는 이번 시구를 위해 SK와이번스의 제춘모 선수로부터 미리 시구지도를 받는 등 완벽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왼손 투수인 문정희의 역동적인 투구폼을 지켜본 SK선수들은 뉴욕 메츠의 좌완투수 요한 산타나의 투구폼과 흡사하다며 ‘문타나’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문정희는 “WBC대회에서 선전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는데 이렇게 시구자로 야구 경기장을 찾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정희는 KBS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천추태후(채시라 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문화왕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신하균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