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메릴린치 쇼크' 코스피 31P 하락 1,567…日·대만·中도 동반 급락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메릴린치 쇼크'로 동반 급락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좀처럼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아시아증시가 '유동성 재물'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동반 하락 국면을 보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1.09포인트(1.95%) 내린 1,567.20포인트로 마감했다. 3,000억원이 넘는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으나 매수주체 실종으로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했다. 한때 1,542.89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개인들의 저가매수로 낙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1,606억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24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연기금은 이날 1,163억원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실적부진 등으로 인해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도 2.86% 떨어져 54만4,000원까지 하락했으며 LG전자(-7.31%), 우리금융(-6.54%) 등 IT와 금융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반도체ㆍ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 등 수출주가 낙폭을 주도하면서 219.15포인트(3.03%) 급락한 7,014.4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도 194.33포인트(1.46%) 내린 1만3,159.45포인트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2.70포인트(1.82%) 하락한 2,850.31포인트에 폐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89% 하락,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인도 센섹스지수는 3.89% 급락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