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 애리조나주­인텔사 수질오염기준 강화협약

◎국내 반도체업체들 대책 부심/물 65% 재활용 비상미애리조나주정부와 인텔사가 수질오염방지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환경오염방지에 관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반도체업체들이 대응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환경부는 최근 인텔사와 반도체공장부산물감시에 관한 협약을 체결, 인텔 애리조나공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65%를 재활용하기로했는데 이는 미연방환경부가 제한하고 있는 규제보다 더 강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반도체업체들은 애리조나주의 이같은 규정이 앞으로 전업체에 확산되고 무역과 연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말까지 선진국들이 규제하고 있는 휘발유유기용제처리방식을 간접산화방식으로 교체하고 폐기물관리와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차로 황산의 산성분을 분리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어 내년에도 총 3백여억원을 투입해 사업장내의 오·폐수를 총괄적으로 처리하는 「그린센터」를 설치하고 산폐기설비교체, 가연배기설비도입, 폐액처리장치도입등 환경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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