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달러화 초강세 주가도 오름세

유가 시간외 거래서 급등…원·달러환율 10일만에 반등

달러화 초강세 주가도 오름세 유가 시간외 거래서 급등…원·달러환율 10일만에 반등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시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과 미국의 주식 선물가격이 크게 오르고 원ㆍ달러 환율도 11일 만에 반등하는 등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제유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배럴당 51달러를 넘는 등 금융ㆍ상품시장이 대선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3일 부시 대통령의 당선이 굳혀지면서 일본 도쿄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153.10엔(1.43%) 상승하며 1만887.81엔을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 역시 88.93포인트(0.67%) 오르며 1만3,397.6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부시가 집권 2기에 성공하면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미국경기 활성화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뛰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원40전 오른 1,116원 20전에 마감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ㆍ달러 환율은 전일 106.01엔에서 106.35엔까지 뛰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 상승은 부시가 당선됐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개입을 강력히 비난했던 존 케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달러 강세가 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전일보다 0.78달러 상승하며 50.40달러로 다시 50달러대를 넘었다. 부시의 일방주의 외교노선이 유가에 민감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는데다 케리와 달리 부시의 경우 비축유 방출에 소극적인 점 등이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입력시간 : 2004-11-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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