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간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내년 상반기 불 밝혀

서울시 공공시설 9곳에 설치<br>연 2만9200MWh 전력 생산

서울시가 소유한 공공시설 9곳의 지붕과 옥상 등에 민간이 임대료를 내고 시설을 운영하는 '민간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가 내년 상반기 첫선을 보인다.

시는 공공시설 9곳에 하루 80MWh, 연간 2만9,2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햇빛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소는 12월 착공돼 내년 3~4월까지 완공된다.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는 공공시설은 ▲암사아리수정수센터(5MW) ▲강서농산물도매시장(1.5MW) ▲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1MW) ▲양재동 양곡도매시장(1MW) ▲구의ㆍ광암 아리수정수센터(5MW) ▲서남ㆍ중랑ㆍ난지 물재생센터(11.5MW)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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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는 시설용량 5MW 규모로 하루에 16MWh를 생산할 예정으로 이번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강서구 외발산동에 있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청과물동 지붕 등에 설치될 예정이며 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업체는 한화솔라에너지ㆍOCI㈜ㆍ㈔에너지나눔과평화ㆍ한국수력원자력㈜ 등 4곳이다.

시 관계자는 "9개 태양광 발전소의 연간 생산 전력량은 4인 가정 7,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비슷하다"며 "참여 업체는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는 지역에 상관없이 발전시설 설치 용량 기준인 KW당 2만5,000원으로 일괄 적용된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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