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이 최근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경제주체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회복을 당부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한국은행에서 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이 메르스 사태와 그리스 채무협상, 그리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등 크게 3가지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위험은 메르스 사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 주말 소비 관련 지표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감소했지만 그 감소 폭이 메르스 사태 초기보다는 줄었다”며 “메르스발 경제 충격이 좀 수그러두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