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온라인 교육서도 UCC 열풍

토익 문제 출제·영어일기 쓰기등… 학생 스스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최근 UCC(User Created Contents)열풍이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도 불고 있다. 강의를 수동적으로 보는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고 있는 것. 온라인 교육업계에서는 학생 스스로 만드는 교육 콘텐츠를 LCC(Learner Created Contents)라 부른다.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에서는 회원들이 LCC를 만든다. ‘나도 토익출제자’와 ‘영어로 일기쓰기’ 등이 대표적. 회원들이 찍은 사진이나 패러디물을 활용해 토익문제를 만들어 올리면 다른 회원들은 댓글로 답을 맞춘다. ‘영어로 일기쓰기’ 에서는 자신의 일기도 올리고 다른 사람이 쓴 영어일기도 해석하며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다. 1318클래스(www.1318class.com)가 만든 ‘1318day.com’은 머리를 식힐 수 있는 UCC 놀이터. ‘완전중독 UCC’ 게시판은 개인 제작 동영상과 사진 등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치 발랄한 학생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라디오 극장’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이 경험하거나 상상한 이야기를 글로 올리면 1318클래스의 작가와 PD가 우수 내용을 선별해, 라디오극으로 제작해 준다. 비타에듀(www.vitaedu.com)도 ‘도시락버스 이벤트’ 등의 기발한 동영상을 포털사이트에 올리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락 배달 원츄’라 불리는 이 동영상은 전국의 일선 고교를 방문해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비타에듀의 한 관계자는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이러닝은 사용자의 트렌드를 잘 따라가야 한다”며 “향후 실제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재미있고 기발한 사용자들의 아이디어가 깃든 콘텐츠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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