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울산2공장, 주간 8시간 근무제로
2일부터 2주일동안 상황따라 다시 바꿀듯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2일부터 2주일간 8시간 주간조만 근무하게 된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라크루즈와 산타페ㆍ투산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의 주ㆍ야간 4시간 근무체제에서 야간조는 휴무하고 주간조만 8시간 근무하는 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울산공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 급감으로 현대자동차 국내 공장 중 가장 먼저 정상근무 시간을 줄인 곳이다.
앞으로 2주 후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근무체제가 또 다시 변동될 예정이다. 지난 한 달간은 4시간은 근무하고 4시간은 향후 혼류 생산을 위한 교육으로 대체해왔다.
현대차는 감산이 이뤄지지 않았던 평소에는 주ㆍ야간 근로자가 각각 8시간씩 정상 근무해왔고 추가로 2시간씩 잔업을 했지만 지난해 말 경기침체로 감산이 본격화하면서 근무 시간이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2공장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현재 3개 차종 외에 다른 차종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설비 공사를 위해 지난달 9일까지 공장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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