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중공업, ‘수주 모멘텀 살아난다’ 강세

두산중공업이 해외플랜트 수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64% 오른 6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화력과 중동플랜트 등 대형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상반기 수주 부진을 털어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중공업 수주는 금액측면에서 저조하고, UAE원자력, 베트남화력 등 기존 인지된 수주 이상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었다"며 "그러나 인도화력 및 중동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같은 약점이 보완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인도 국영 화력발전공사(NTPC)가 800MW급 보일러 총 9기를 발주하는 프로젝트에서 5기에 대해 최저가입찰자 자격을 얻었냈고, 사우디 담수플랜트에 대한 입찰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 프로젝트는 2조원대 후반 규모로 성사될 경우 올해 수주 목표 11조원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저수익성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다년간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4분기에는 수주와 실적 양 측면에서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2년간 평균 수주액이 12조원을 넘어서고 있으므로 외형 성장은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실적 또한 안정적인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3ㆍ4분기는 비수기 요인과 원ㆍ달러 환율 상승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4분기부터는 주요 전략지역인 중동과 인도, 동남아로부터의 산업ㆍ전력용 발전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