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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터쇼 개막, 국내 차업계 신차 대거 첫공개
입력2005.04.21 18:08:57
수정
2005.04.21 18:08:57
NF 소나타 9월 현지생산…로디우스 내달 판매돌입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중국의 상하이모터쇼가 21일 상하이 국제전람중심에서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ㆍ쌍용자동차ㆍGM대우자동차 등 4개사와 현대모비스ㆍ만도 등 부품업체들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NF쏘나타’를 중국에서 첫 공개하고 오는 9월부터 베이징현대차 공장에서 직접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투싼ㆍ테라칸 등 중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컨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이날 ‘쎄라토’를 중국시장에 첫 공개했으며 이외에도 옵티마ㆍ카니발 등을 선보였다.
쌍용차와 GM대우차는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와 GM 중국법인을 통해 이번 모터쇼에 참가했다.
쌍용차는 로디우스를 공개하고 다음달 초부터 상하이자동차 판매망을 통해 중국시장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ㆍ만도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관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ㆍ기아차 등 완성차 전시관내에 부스를 마련, 현대ㆍ기아차에 납품되는 다양한 모듈을 생동감있게 전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상하이모터쇼는 중국에서 유일한 국제 모터쇼이며 베이징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2005 상하이 모터쇼에는 전세계 800여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했다./한동수기자 bestg@sed.co.kr
기아자동차는 21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준중형차 ‘쎄라토’를 중국시장에 첫 공개했다. ‘The Power to Surprise(놀라운 힘)’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배경으로 도우미들이 쎄라토와 함께 맵시를 뽐내고 있다.
"세라토 하반기부터 中서 본격생산"
-정의선 현대·기아차 기획총괄 사장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는 정의선 현대ㆍ기아차 기획총괄본부 사장이 참석, 중국시장에 첫 공개된 기아차의 '쎄라토'를 앞세운 중국시장 확대전략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기아차와 합작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차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쎄라토를 본격생산할 예정"이라며 "옵티마ㆍ카니발 등을 잇따라 출시해 내년하반기까지 소형에서 RV(레저용차량)까지 중국시장에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쎄라토를 먼저 출시하는 것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준중형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쎄라토는 앞으로 기아차의 중국시장 공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상하이모터쇼 언론공개행사에 이어 곧바로 베이징으로 향해 오는 23일까지 최근 출범한 중국지주회사의 사업현황을 집중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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