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李承栽) 해양경찰청장은 지난달 13일 황모(57)씨가 `음주항해' 끝에 월북한 것으로 발표된 `황만호(3.96t)' 사건 연루 군.경 관계자 징계문제에 대해 "군에서 조치를 안해 (징계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출석, "사건 발생 당시 해군 작전사령관과 육군이 공동조사하면서 (징계) 수위를 서로 조절하기로 했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청장은 또 "군의 조치가 없을 경우 해경만이라도 자체 징계조치를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