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희원 라이온컴텍회장, 대전상의 회장 출마선언

박희윤 라이온컴텍 회장이 5일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구 둔산동 대전상의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침체된 대전상의 활동을 강화해 명분있는 일들을 주도적으로 해 나가고자 한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그동안 대전상의 회장은 연임이 오랜 관습처럼 여겨져 왔으나 이번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변화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향토기업인으로서 지역을 위해 최선의 봉사가 무엇인지 생각했고, 지금까지 겪어 온 시련과 체험을 통한 경험들을 활용해 후배 기업인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의 회장을 단임으로 끝내고 변화를 줘야 할 때”라며 “연임이 관행이라면 이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3년 단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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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연임의사를 밝히고 있는 손종현 현 회장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1970년대부터 40년 넘게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대전상의 회장의 ‘연임 공식’이 깨질지 여부 또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박 회장은 이날 ▦각종 경제단체와의 소통강화 ▦부족한 공장용지 확보와 공장 조성 ▦첨단산업 유치 ▦땅값 문제 등에 따른 기업 이탈 방지 ▦유관기관과 대외협력 강화 및 기업 애로 적극 해결 ▦국제 경쟁력 갖춘 기업 육성 위한 교육 강화 ▦지역 글로벌 인재 육성 투자 등 향후 상의해결과제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현재 대전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고 대전충남이업종교류연합회 회장과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상의는 손종현 현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12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이달 26일까지 회장 선출권한이 있는 90명의 의원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치게 되며 다음달 6일 의원 선출에 이어 11일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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