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정위, 경기장 이용약관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스포츠 경기장의 이용약관이 환불과 사고시 피해보상 등을 외면하는 등 입장객에게 불리하게 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태조사에 나섰다.공정위는 이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 한국농구연맹, 프로축구연맹, 한국씨름연맹 등 4개 스포츠 단체에 경기장 입장료 징수와 환불규정 등을 담은 이용약관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부 약관의 경우 경기 시작 전에도 입장권 환불을 거부하고 다른 경기의 입장권으로 바꿔주거나 사고발생 때 보상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불공정 약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불과 피해보상 규정 등을 입장권에 명시하도록 하는 한편 불공정 약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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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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