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에 회사명을 잘못 기재하면 절반은 무조건 불합격 처리된다.
만성적인 청년실업 사태로 무차별적인 입사 지원이 늘면서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회사명을 잘못 기재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171명을 대상으로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힌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니 59.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이 같은 이력서를 받을 경우 “일단 읽어보고 우수한 인재라 생각되면 채용한다”는 응답은 52.5%, “무조건 불합격 처리한다”는 응답은 45.5%를 각각 차지했다. ‘이력서가 지원회사를 위해 작성된 것인지, 아니면 여러 회사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것인지 구별되느냐’는 질문에는 97.7%가 “구별이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