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다음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11일부터 전국의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ㆍ투자기관 등 주요기관에 대한 공직기강 감찰 활동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 활동에서 ▦민원방치 등 소극적 업무처리와 공무를 빙자한 근무지 무단 이탈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 준수 실태 ▦세무ㆍ공사ㆍ계약 등 취약 분야 관련 공직비리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감찰 활동은 정예 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본부 조사팀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추석 연휴를 전후로 강도 높은 감찰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원은 적발된 불법ㆍ부당 행위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직무 관련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 등 범죄 혐의자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조치를 통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