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도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사업장과 4개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1년여에 걸쳐 LG-EDS와 오라클이 공동작업한 것으로 국내외 전사업장의 영업ㆍ회계ㆍ생산등 각 시스템을 단일 데이터베이스(DB)로 완전통합한 글로벌 통합경영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회사측은 이번 통합DB 구축으로 부서나 부문간, 기업과 고객간 정보불일치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고 특히 회계부문의 경우 출장및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ERP 시스템과 자동 연계해 '수작업 전표입력 제로화'의 업무자동화를 이루게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구축을 총지휘한 신영환 수석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전체의 경영환경을 글로벌 e- 비즈니스 체제로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 웨어하우징(DW) 시스템도 마련해 경영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