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시트(대표 이재웅)는 천연가죽 시트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990년 ‘루가시트상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 95년 ㈜루가시트로 법인 전환했다.
전국 대리점을 정리하고 유통망 혁신을 단행,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직판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주말 여행을 즐기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레저용 차량에 고급 리무진 기능과 침대 기능을 완벽히 부여한 제품을 개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평소에는 차내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하고 주말 등 레저활동 시에는 차내 시트를 펼쳐 큰 불편없이 하룻밤 정도 편히 쉴 수 있는 신개념 침대시트를 제작, 판매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산ㆍ바다ㆍ강가ㆍ계곡 어디에 주차하든 숙박업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경비 부담을 덜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루가시트 천연 가죽시트의 뛰어난 기능성은 직접 사용해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신체조건을 고려한 디자인, 고품질 등 3박자를 갖춘 것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루가시트는 체어맨에 사용됐던 스코틀랜드산 고급 가죽, 벤츠ㆍBMW에 채택된 이탈리아산 가죽 등 고품질 제품을 사용한다. 렉스턴의 옵션 사양에 쓰이는 가죽 시트보다 가격이 50%나 저렴하다.
또 충돌할 경우 좌석 이탈 가능성이 높은 레저용 차량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몸에 밀착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몸이 쏙 들어갈 수 있도록 세미 버켓 스타일을 적용한 점도 장점이다.
특히 개인의 체형에 맞게 시트의 쿠션을 가감해 맞춤 제품을 선보이거나 열선을 시공하는 기술력 등은 루가시트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이재웅 대표는 “루가시트가 천연가죽 시트 제조업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장인정신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거품까지 빼 요즘같은 불황기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02) 792-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