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인과 무알코올 칵테일을

외식업체, 다양한 무알콜 음료 선봬타는듯한 갈증의 계절. 톡 쏘는 탄산음료는 싫증나고 시원한 맥주는 부담스럽다면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아가 보자. T.G.I. 프라이데이스, 토니로마스, 마르쉐 등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여러 가지 과일과 주스를 아이스크림,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다양한 무알코올 칵테일을 장만해 놓고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무알코올 음료는 매혹적인 색깔과 맛에서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고 특히 살찔 염려가 없는 저칼로리 음료라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열대의 해변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일광욕을 하며 즐기는 맛보다는 '약간' 덜하겠지만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라면 그 정도의 아쉬움은 쉽게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T.G.I. 프라이데이스=지난 84년 LA올림픽을 기념해 개발한 건강과일음료 '프라이데이스 스무디(Friday's Smoothies)'를 선보이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상징하는 '골드메달리스트'는 딸기ㆍ바나나ㆍ코코넛 크림ㆍ파인애플ㆍ파파야주스 등을 섞어서 만들었다. 가장 많은 재료가 들어가 양궁에서 10점 만점이라는 뜻인 '퍼캑트 텐'은 복숭아ㆍ오렌지 셔벗ㆍ플레인 요구르트ㆍ벌꿀 등이 주 성분이다. 또 '트로피칼러너'는 바나나ㆍ파인애플ㆍ피나콜라다를 믹스해 만들었다. 이밖에 '마라톤 메들리', '블루베리 트라이애슬론', '섬머 사이클리스트'등 9가지의 여름 음료를 마련했다. 칵테일의 이름이 모두 운동과 관련된 것이 특색이다. 가격은 5,000원 선이다. ◇토니로마스=전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음료로는 ▦딸기와 바나나가 절묘하게 어루러진 '로마 바니베리' ▦오레오 쿠키와 아이스크림을 갈아 휘핑크림을 얹은 '오레오 쉐이크'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버진 피나콜라다'가 있다. 압구정점에서는 어린이들 입맛에 맞게 생바나나와 딸기 벌크를 섞어 만든 '디지몬'과 포도ㆍ파인애플ㆍ복숭아주스 등을 넣어 깔끔한 맛을 강조한 '포레이디'를 준비했다. 또 기존의 펀치를 업그레이드 시켜 만든 '프리미엄 펀치'는 다른 음료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바비큐 립과 잘 어울려 인기가 있다. 강남역점에서는 딸기와 피나믹스가 들어가 더욱 새콤하고 향긋한 '스트로베리 콜라다'를 판매한다. 예술의 전당점에는 생토마토와 오렌지 주스를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오토닷컴'과 레몬과 스위트 앤 사워를 넣어 새콤한 맛이 일품인 '레몬 샤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5,000원 선. ◇마르쉐=역삼ㆍ강남ㆍ코엑스ㆍ롯데월드점등 전 매장에서 10여종의 무알코올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우선 가장 인기가 있는 '파나콜라다'는 파인애플ㆍ 코코넛ㆍ 오렌지ㆍ 망고 같은 8가지의 열대과일로 만든 칵테일. 코코넛향의 달콤한 맛 때문에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스칼렛레터'는 아름다운 빛깔의 노을을 연상시키는 붉은 색으로 '파나콜라다'에 바나나와 딸기시럽, 석류시럽을 더 넣은 것이다. 딸기의 상큼한 맛과 바나나의 부드러움이 만난 달콤쌉싸름한 맛이 매력이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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