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니얼 샤네 방돔시장

다니엘 샤네 프랑스 뱅돔시장

“도시 산업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산업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는 것입니다. 과거 50여년간 지속돼온 전통산업인 장갑 옷 섬유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현지 주민들과 경제구조를 생산성이 높은 첨단산업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이 관건이었지요” 다니엘 샤네 프랑스 뱅돔시장은 산업구조개편에 핵심은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지역주민들의 생활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며 특히 신규산업 조성되는데 따른 문화적 충돌현상을 조화롭게풀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당시 뱅돔시의 여성인력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첨단산업을 유치함에 있어 이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에 힘쓰는 것은 물론, 이들의 생활공간을 고려한 시책을 펴왔다고 설명했다. “사실 여성인력이 이곳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문화시설 확충과 관련 프로그램의 현실성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샤넬 시장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종사할 인력들에 대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했다며 오페라 극장 쇼핑센터 병원 등 문화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 기반시설확충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찰 교육 법적기관 등 행정과 치안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도시 산업화를 이루는 필수 요건이었다며 이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타 지자체의 경우 도시 산업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뱅돔시의 장점은 이같은 문화 행정적 기반시설을 타 지자체에 비해 완벽하게 갖춰 놓은데 있습니다. 특히 외부 업체들이 뱅돔시 테크노파크에 입주해 기업활동이 용이하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 지원체제도 중요한 것이지요.” 샤넬 시장은 르노와르 강변을 끼고있는 뱅돔시의 친환경적인 주변환경은 유네스코가 지정할 정도로 최고의 자연환경이 보존돼 있는데다 테제베를 통한 물류의 편리성 주변도시와의 연계성 등이 기업활동 특히 연구개발(R&D)활동에 가장 큰 잇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제베 역사를 중심으로 아직 개발되지않은 나머지 140여 헥타아르 지역에 수도 전기 가스 등 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 이 지역에 입주할 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피력했다. 뱅돔 = 한수진 파퓰러사이언스 기자